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기간 2008.6.13 ~ 2008.6.13 (1일) 컨셉 나 홀로 떠나는 여행 경로 서울 → 대전
여행비용
여행숙소특별히 좋았던 곳
우암 사적공원
여행팁
서울에서 엑스포 공원으로 가려면 대전 터미널이 아닌 종합청사에서 내리는 편이 훨씬 빠르다.
엑스포 공원에서 우암 사적공원으로 가려면 705번을 타고 대전역동광장에서 311번으로 환승 후 우암사적공원 앞 하차

일주일 전 공주-대전-통영 여행이 공주에서 끊겼던 것이 아쉬워서

그 다음주, 바로 다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대전으로 GOGO!

이번 여행의 친구는 미야베 미유키의 누군가, 입니다.

 

공주, 대전, 통영. 그 어떤 연관성도 없는 이 지역들을 왜 묶어서 가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아-무 이유가 없는겁니다.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곳을 긴 휴가삼아 몽땅 다녀오려고 떠난 여행이었거든요.

 

대전은, 엑스포 공원이 가고싶었기 때문에 들르기로 했답니다.

초등학생 때 소풍으로 갔었던 엑스포공원에 그냥, 추억찾기 여행이 하고 싶었던 거에요.

 

 

엑스포 공원으로 가려면 대전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것 보다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내리는게 훨씬 좋아요.

엑스포 공원까지 술렁술렁 걸어서 30분!이랍니다 :-)

 

정부대전청사 | 길찾기

 

고속버스에서 정부대전청사앞에 내려서 정부청사를 왼쪽에 두고 쭉- 직진 한 다음, 

첫버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서 다시 쭉쭉쭉- 걸어갑니다.

한밭수목원을 지나 엑스포다리를 건너면 엑스포 과학공원입니닷!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한가하고 푸르른 길을 걷다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잠깐 수목원에 들어가서 꽃 구경을 하고 수목원을 빠져나오니,

강 건너에 엑스포 과학공원과 꿈돌이 랜드의 관람차가 보였어요.

 

강가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저에게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한강 고수부지에서 느껴지는 서울의 여유보다 훨씬, 훨씬 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대전이라는 도시에 대해 아주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어요.

 

 

이 풍경. 이 사진이 찍고싶었을 뿐입니다. (은전한닢 ver)

제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요, 어머니는 항상 왜 가는거냐고 묻곤 하세요. 가서 뭐 하냐고.

그럴때마다 전 '그냥'!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결국은 그것 같아요. 내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가슴과 필름에 담기 위해서. 여행을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새 사진 찍겠다고 민폐끼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요.

저도 어디선가 그런 민폐를끼친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우리 모두 조심해요!)

 

자, 엑스포 다리를 건너 엑스포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공원 구경을 끝내고 정문으로 나왔어요.

전 제가 정문으로 들어간 줄 알았는데 후문으로 들어간거였더라구요(후훗;;)

아, 꿈돌이. 귀여운 꿈돌이를 뒤로한 채 엑스포 공원을 떠납니다.

 

 

버스정류장이 길 건너편에 있어 길을 건너려고 육교위에 오라가니,

국립 중앙과학관이 보이고, 자기부상열차도 보이더라구요. 한번 안지나가나...싶었는데

움직이지 않더군요. (꽤 오랜시간 기다렸었는데 말이죠. 후훗)

 

엑스포 공원은 사실 지나간 옛 시대의 유물,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소풍온 학생들로 북적이더라구요. (저 버스좀 보세요!)

 

 

버스정류장 건너편에보이던, 대형 태양열전기장치를 찍어 보았어요.

역시 과학의 도시, ^_^ㅋㅋ

 

저는 이제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우선, 대전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통영행 버스표를 끊기 위해서죠. 2008년엔 103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갔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과학공원쪽으론 103번이 다니질 않네요. 대전 버스노선들이 한번에 다 바뀌었는지.

그때 찍어왔던 버스 번호판에 써 있는 번호의 버스들이 지금은 전부 다니질 않네요;

 

 

대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통영행 버스표를 끊고 전 우암사적공원으로 향합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많은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던 곳이라고 하죠.

 

 

우암 사적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왼쪽에 남간정사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보입니다.

우암 사적공원에서 제일 멋진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곳. 정말 너무나도 운치있었던 곳이랍니다.

 

 

나무색이 그대로 드러난 운치있는 한옥과 우거진 나무들. 그리고, 연못까지.

아 이런곳에서 살고 싶어요. 절로 시구가 떠오를 것 같아요.

 

 

바위위에 앉아서 요 운치있는 곳에서 책좀 읽고 있는데,

커플의 공격을 받아서 눈물을 흩뿌리며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런 풍경을 뒤로 하고 길을 나서기 참 힘들었답니다.

 

 

은근~한 오르막길이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산책하기 참 좋은 작은 공원이었어요.

 

 

그 은근한 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나면, 이렇게 살짝, 대전 시내가 내려다 보여요.

여행을 가면 항상 전 어딘가를 오른답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헉헉대면서요.

항상 오를 땐 아, 이 길을 왜 올라가야 하나..싶지만 다 오르고 나서 뒤돌아 봤을 때, 전 항상 느낍니다.

이걸,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오른거구나...하구요.

 

멋진 풍경을 보고싶어하는 욕심,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그 욕심은

절 정말 부지런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위쪽엔 큰- 연못이 하나 더 있었답니다.

이 연못을 뒤로하고, 다시 대전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통영이 절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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