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쯤, 볼터치와 하이라이터의 중요성을 깨달은 난
집중적으로 두 녀석들만 사모으기 시작했었다.
( 당시 자료사진. 물론 그 후로도 비슷한 제품들을 계속 구매..)
기초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어야 1년인 반면,
색조제품들은 3~5년이라고 하니 마음놓고 쇼핑을 해댔었다.
비슷한 제품들을 사고, 또 사고..
올해들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화장대는 이미 포화상태!
언니에게 주고, 엄마에게 주고, 벼룩에 팔고..
이런 저런 이유로 팔지못한 녀석들을 리뷰로 올려본다.
오늘은 반짝이는 볼터치들 3가지 (멀티제품들이라 이름은 딱히..)
1. 지방시 - 프리즘 어게인 (크레이지 핑크)
작년초에 엄마가 여행다녀오시면서 면세점에서 사다주신 선물.
처음엔 요녀석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컴팩트 파우더라고 쓰여져 있는데, 섀도우인양 4가지 컬러가 들어있고..
케이스 뒷면의 사용그림엔 코, 볼, 이마에 사용하라고 되어있다니..
뒷면에 나온 그림대로 브러쉬에 전체를 뭍혀 얼굴에 발라보았다.
별로 티가 안난다! 바른것 같지도 않았다.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미세한 반짝임이 보였다..
컴팩트가 작고 예뻐서 거울 대용으로 백에 넣고다니긴 했지만
실사용은 별로 안했었는데..
어느날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이크업 수정하다가
요 녀석이 생각나서 뺨이랑 코에 슥슥 발라줬었다.
갑자기 앞에 앉은 친구가
"너 지금 뭐 발랐어? 색상 너무 예쁘다~ 나도 발라볼래!"
이러는것이 아닌가!
평소에는 발라도 티도 안나던 녀석이
조명 아래 있으니 좀 반짝거렸나보다.
왠지 뿌듯~ 그때부터 애용해주기 시작했다 ㅎㅎ
(그 친구는 나중에 색상명을 물어 면세점에서 똑같은걸 구매)
지방시는 백화점에 안들어왔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용도와 사용법을 대충이나마 알게되었다.
( 디카가 저질이라 그런가? 펄감이 전혀 안나왔지만 미세하게 자잘한 펄이 들어있다)
하이라이터, 섀도우로도 사용할수 있는 멀티제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브러쉬에 뭍혀
뺨과 콧등에 슥슥 발라주는게 예쁜듯 ^^
( 오른쪽이 사용후. 전혀 티가 나지 않지만 실제론 매우 옅은 핑크톤과 반짝임이 있다)
내 피부가 홍조가 있고 깨끗하지 않아서인지
얼굴에 바르면 그다지 바른 티가 안난다.
하지만 불빛이나 햇빛아래 있으면 자연스러운 펄감과 옅은 핑크톤이 고급스럽다.
색조화장이 부담스러운 아침이나
외출 후 수정메이크업에 적당하다.
2. 조성아 루나
루나제품을 처음 홈쇼핑에서 봤을때
요녀석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이름이 멀티하이라이터였나? 지금은 단종되어서
이름조차 모르겠네..
아무튼 요녀석을 샀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
루나세트를 장만했었으나! 결론은 요녀석만 좋다는거 ㅡㅡ;
(똑같은 녀석만 2개라 한개는 엄마에게~)
독특한 생김새와 화려한 펄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볼터치계에 혁명이라고 생각되었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맥 미네랄라이즈의 카피.. (왠지 속은기분)
가격이 28,000원이었던가 (맥은 38,000원).
미네랄라이즈를 써보진 않았지만 어쨌든 요녀석도 잘 만들어진듯.
양 볼에 바르면 살짝 핑크?살구?빛이 돌면서
광택이 반짝반짝~
매일 매일 바르는 녀석.
3. 플레이보이 맥 - 멀티 하이라이터?
일본에 놀러갔을때 SALE이 붙은 플레이보이 매장을 발견하곤
들어가서 열심히 티셔츠를 고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던 녀석 - MAC이란 글자가 박힌 화장품!
MAC이니깐 화장품인거 같은데..
크기는 콤팩트파우더만하고
펄이 잔뜩 들어간 보라색 - 이 녀석이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점원에게 물어보았으나 영어를 못하던 그녀는
일본어로 설명을 하며 손으로 요걸 뭍히는 제스쳐를 취한뒤
뺨, 눈두덩이, 팔 등에 문질렀다.
대충 하이라이터같아 얼른 구매!
플레이보이와 맥의 합작품으로 케이스가 예쁘니
그냥 소장만 해도 좋을 것 같았다 ㅎㅎ
요건 세일제외상품으로 우리돈으로 3만얼마던가.
playmate pink - 핑크친구란 건가?
색상은 핑크라기보단 라일락? 보라색에 가깝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나로선 제품설명을 전혀 읽지 못해 답답..
굉장히 딱딱한 제형으로 브러쉬로는 뭍혀지지가 않고
손가락으로 문질러줘야 살짝 녹으면서 뭍어난다.
아.. 역시 디카를 바꿔야 하는건가? 너무 색상이 안잡히네.
엄청 큰 펄입자가 들어간 연보라빛이다.
펄이 크다보니 뺨에 바르기엔 무리가 있고
쇄골이나 팔등에 바르기엔 색상이 너무 보라색이다.
눈두덩이에 섀도우처럼 바르는게 가장 좋을듯.
아. 까무잡잡하게 태닝한 사람은 몸이나 뺨에 발라도 예쁘겠다.
아무래도 플레이보이 제품이다보니
클럽용 메이크업할때 어울릴 녀석이다.
왠지 우리나라엔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을것 같단 생각에
보기만 해도 뿌듯해지는 녀석이다 (비록 쓸모는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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