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님 때문에 널리 알려진 엘비스 프레슬리 파운드 케익을 몇 번 해먹어 봤어요.

처음에는 레서피 그대로 만들어 봤는데요.

미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역시 좀 달았어요.

그리구 많은 분들께서 케익이 떡진다고 하셨는데 전 그런 현상 없이 잘 됐었거든요.

 

다음에는 설탕양을 줄여서 만들었더니 저에게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무시하고 계속 만들어 먹었는데요.

오늘은 커피맛이 땡겨서 커피를 넣고 만들어 봤어요.

 

먹고 난 소감은요.

케익 특유의 리치한 맛이 커피향에 약간 가려진다고나 할까.

그래도 부드러운 촉감과 달콤함은 절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빵이나 쿠키, 케익을 만들다 보면 커피를 녹여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커피를 녹이려면 이거 은근 짜증 납니다.

왜냐... 커피가 숟가락에 들러 붙어서 잘 안 녹기 때문이죠.

 

제가 커피를 쉽게 녹이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먼저 럼주를 계량해 두고요.

 

 

여기에 커피를 넣습니다. 그 다음 그릇을 좌우로 살짝 흔들어 줘요.

이럼 커피가 80%정도 녹아요.

 

 

숟가락이나 기타 도구를 이용해서 나머지 20%를 녹여요.

반드시 럼에다 커피를 넣어야 해요. 커피에다 럼을 넣으면 잘 안녹아요.

자 커피 엑기스는 완성됐구요.

 

필요한 재료는요.

박력분 225그램, 버터 113그램, 소금 2그램, 계란 4개, 설탕 180그램, 생크림 125그램,

럼주 10그램, 커피 8그램, 호두 약간입니다.

럼주와 커피는 위의 방법으로 엑기스를 만들어 놓구요.

버터, 계란, 생크림은 실온에 뒀던 걸 사용해요.

 

버터, 설탕은 5분간 크림화 시키구요.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계속 휘핑합니다.

커피 엑기스를 넣고 살짝 저은 다음 말가루를 반만 체쳐 넣고 저속으로 휘핑합니다.

생크림을 넣고 섞고 나머지 밀가루를 넣고 살짝 섞은 다음

고속으로 5분간 휘핑합니다.

 

 

반죽이 완성 되면 호두를 넣고 살짝 섞은 다음

 

 

틀에 넣고 180도 오븐에서 한 시간 구워요.

예열하지 않고 바로 오븐 켜면서 구우시면 됩니다.

 

 

다 구워졌네요. 조금 식혔다가 틀에서 분리합니다.

 

 

틀 모양이 잘 살아있죠?

 

 

단면 사진인데요.

아랫쪽이 살짝 떡졌어요. 윗쪽에 검은 점들은 호두입니다.

 

오늘같은 흐린 날에 잘 어울리는 케익인데요.

이 맛있는 걸 눈물을 머금고 한 조각만 먹었어요.

요즘 급 살찐 제 몸매 관리에 들어간 거죠.

 

티비에서 개그맨 김미려 살 뺀 것 보니까 아주 예쁘더군요.

저도 살 빼서 예뻐지려구요(과연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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